“난중일기 톺아보는 지면 뜻깊어"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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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톺아보는 지면 뜻깊어…오염수 총체적 정보 담길
▶정익진(시인)
지난 4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자에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쓰는 ‘의역(意譯) 난중일기-이순신 깊이 읽기’ 연재물에서 ‘난중일기에 통합의 길 있다’는 캐치프레이즈가 눈에 쏙 들어왔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만한 말이다. 윈스턴 처칠 경의 저서 ‘제2차 세계대전’이 떠오르기도 한다. 누구나 다 이순신 장군은 될 순 없겠지만 이번 특집기획을 읽어보면 우리에게 닿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모함으로 인한 개인적인 불행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이다. 그래서 성웅(聖雄) 이순신 장군이다. 이러한 가슴 아픈 부분들이 의역 난중일기를 통해 더 선명하게 드러나길 바란다. 의역 난중일기의 시도는 프레스코 벽화를 살려내듯 일종의 복원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자와 주최 측의 의도다. 필자를 비롯해 쉽지 않은 일에 온 정성을 다하는 분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싶다.
▶권재창(법무법인 청률 변호사)
주지하듯 김 전 재판관은 이순신 전문가다. 40년간 이순신 장군을 공부하며 우리 사회에 장군의 가르침을 널리 펴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려서부터 난중일기에 관하여 숱하게 들어왔다. 그러나 난중일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다. 난중일기를 번역한 책이 50권에 이른다고 하지만 아직 온전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신문의 기획연재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